투심 포심 패스트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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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가장 기본이자 강력한 무기인 패스트볼. 하지만 이 패스트볼도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로 나뉘며, 그 차이를 이해하면 투수의 전략과 타자의 대응 방식까지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구종의 차이를 그립, 궤적, 속도, 활용도 측면에서 정리해드립니다.
1. 그립 차이
포심 패스트볼 (Four-Seam Fastball) 공의 실밥(심)을 가로질러 손가락을 올려 잡습니다. 던질 때 공이 회전하면서 4개의 심이 공기와 접촉하게 됩니다.
투심 패스트볼 (Two-Seam Fastball) 실밥을 따라 손가락을 올려 잡습니다. 회전 시 2개의 심이 공기와 접촉하며, 이로 인해 공기 저항이 달라집니다.
2. 궤적과 무브먼트
포심: 직선에 가까운 궤적을 그리며, 타자에게는 공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는 덜 떨어지는 것이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위로 튀는 듯 보입니다.
투심: 좌우 또는 아래로 흔들리는 무브먼트가 특징입니다. 타자의 배트 중심을 벗어나게 만들어 땅볼 유도에 효과적입니다.
3. 속도 차이
포심: 일반적으로 가장 빠른 구속을 자랑합니다. 회전수가 많아 공기 저항을 이겨내며 직진성을 유지합니다.
투심: 포심보다 약간 느리지만, 무브먼트로 타자를 속이는 데 강점을 가집니다.
4. 활용 전략
포심: 스트라이크 존 상단을 공략하거나, 빠른 승부를 원할 때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돌직구’ 유형입니다.
투심: 낮은 코스로 던져 유인구나 병살 유도에 적합합니다. 특히 땅볼 유도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5. 대표 투수 예시
포심의 대표주자: 오승환 – 강한 회전력과 직진성으로 ‘돌직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투심의 교과서: 그렉 매덕스 – 좌우 무브먼트를 활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데 능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포심은 빠르고 직선적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고, 투심은 미묘한 무브먼트로 타자의 중심을 빗나가게 하는 전략적인 구종입니다. 두 구종 모두 직구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기술은 전혀 다르죠. 야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두 직구의 차이를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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