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거름주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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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산성 토양을 좋아하고 뿌리가 얕은 천근성 식물이기 때문에, 거름을 주는 시기와 방법이 수확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비료를 언제,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뿌리 활착과 열매의 당도, 저장성까지 달라질 수 있어 재배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블루베리 거름주는 시기
블루베리의 생육 주기를 고려할 때, 거름은 가을과 이른 봄에 나누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을(10월~11월): 나뭇잎이 단풍들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 유기질 비료를 소량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주는 거름은 겨울 동안 뿌리가 천천히 흡수해 저장하고, 이듬해 봄에 빠르게 생육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초봄(2월 말~3월 초): 땅이 녹고 새순이 트기 전, 본격적인 생육을 앞두고 1차 시비를 합니다. 이때는 유기질 비료나 블루베리 전용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6월 이후: 여름철에는 거름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시기에 비료를 주면 가지가 늦게까지 자라 꽃눈 형성이 늦어지고, 겨울철 냉해에 약해질 수 있습니다.
비료 종류와 선택 팁
유기질 비료: 미생물이 풍부하고 토양을 서서히 중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봄철에 적합합니다. 단,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을 선호하므로 유기질 비료만 사용할 경우 식초나 목초액을 함께 사용해 산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전용 완효성 비료: 블루베리 전용 비료는 코팅 처리되어 서서히 녹으며 2~3개월간 효과가 지속됩니다. 과일이 달리기 전까지 사용하면 좋습니다.
화학 비료: 빠르게 효과를 보지만, 과용 시 뿌리 손상이나 과일의 맛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름 줄 때 주의사항
과일이 달린 시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시기에 비료를 주면 과일 맛이 비릿해지고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뿌리 위에 직접 비료를 겹겹이 뿌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블루베리는 뿌리가 얕고 섬세해 과도한 시비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물과 함께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비료는 물에 녹아야 뿌리로 흡수되므로, 비료를 준 후에는 반드시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루베리는 민감한 작물인 만큼, 거름을 주는 시기와 방법에 따라 생육 상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가을과 초봄에 적절한 양의 유기질 비료를 주고, 여름철에는 시비를 중단하는 것이 건강한 나무와 풍성한 수확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특히 블루베리 전용 비료나 산도 조절제를 함께 활용하면 더욱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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