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약물 복용 후 운전 도로교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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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이나 정신과 처방약처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을 먹은 뒤 운전대를 잡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계신가요? 단순한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넘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최근 관련 사고와 단속이 늘면서 약물 복용 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감기약 복용 후 운전, 왜 위험할까?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 일부 성분은 졸음, 어지럼증, 반응속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감기약 복용자의 약 76%가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경험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특히 야간이나 장거리 운전 시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수면제·감기약 복용 후 운전 주의해야…현대해상, 약물운전 위험성 발표 - 전자신문
"약물운전 교통사고 5년새 98% 증가…감기약 복용 후 운전도 경계해야" - 뉴스1
"감기약도 졸음운전 주의"…5년새 약물 운전 면허취소 98%↑ :: 공감언론 뉴시스 ::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의 정의
도로교통법 제44조와 제45조에 따르면,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뿐 아니라 의사의 처방을 받은 약물이라도 그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라면 운전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 운전은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간주되며, 처벌 수위도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기존 처벌: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개정 이후: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2026년 4월 시행 예정)
어떤 약물이 위험한가?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덱스트로메토르판 등)
수면제 (졸피뎀 등)
항불안제·신경안정제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등)
항우울제 (플루옥세틴, 세르트랄린 등)
진통제 (옥시코돈 등)
이러한 약물은 모두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졸음, 판단력 저하, 인지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용 후 운전,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약물의 종류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복용 후 최소 4~6시간 이상은 운전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복용한 경우, 부작용이 중첩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을 위한 실천 팁
약 복용 전, 약사나 의사에게 운전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복용 후 졸음,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절대 운전하지 마세요.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세요.
약물 복용 사실을 숨기지 말고, 사고 발생 시 보험사와 경찰에 정확히 알리세요.
감기약이나 정신과 약물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복용 후 운전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단순한 부주의가 법적 처벌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약을 복용했다면, 운전은 잠시 멈추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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